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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락받고 올리는 게 아니니까 프로필과 이름은 지우기로.

 

anyway,

 

 

 

내 맘대로 구성해 보낸 작은 선물 상자가 내 친구를 기쁘게 하고

우리 인생이 쓰레기가 아니라고 말하는 순간,

어제까지 진창에 빠진 것 같았던 내 인생도

그럭저럭 분리 수거는 되는 인생으로.

 

기쁨이라는 것이 참 별 것 아니다.

친구가 기뻐하니, 내 맘은 몇 배로 더 기쁘다.

 

 

 

정말이지 우리 인생은 절대 쓰레기가 아니다.

쓰레기들이 서로에게 서로가 이런 친구로 있어줄 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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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lis G.

다시 시작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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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는 옳아요

연쇄고리 2014. 12. 27. 02:02

always.
나도 이렇게 잘 굽고 싶다.
미디엄레어로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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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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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은혜야

참 슬픈 세상이지


그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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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에 물결이 인다.
바람은 멈추지 않고,
잔잔하지 못 한 바다 위로
자꾸만 쪼개지던 불빛,
너의 얼굴,
밤의 노래

이 바람이 멈추기를 바라지만
차라리 멈추지 않기를 꿈꾸기도 한다.

오늘 잠은 다 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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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잎새

낡은 연애사 2014. 12. 3. 00:58




내가 아주 간신히 이 생에 매달려있다는 것을 보셨지요? 압니다, 어느 결에 이 치열했던 그리움도 결국은 바람 따라 나뒹굴게 되리란 것을.


다만, 당신을 추억하는 마지막 겨울이 왔기에, 나는, 최선을 다하여, 죽음을 맞이하고 싶을 뿐이예요. 이해해주세요. 끝이 정해져있었던 시나리오의 엔딩을 이제야 꺼내어 읽는다고 생각해주세요.


그리 호기롭게 고백하는게 아니었는데. 그랬다면 사시사철 당신이라는 나무를 뒤덮은 푸른 잎새로 남을 수도 있었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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