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가시돋힌 언어 2010. 1. 20. 18:45




걔가 너 여자로 보인다더라, 좋아한다더라, 그러니 잘 엮어봐라, 라는 소리를 들어야하는 건가. 그것도, 대학 시절 강사 선생님께.


도대체 왜


뭐해, 나 지금 너네 집 근처에 와있는데 같이 차나 마실까 하고, 라는 말을 하는 건가. 그것도, 내 친구의 예전 애인이. 













  그렇게 살지 말고 연애나 해, 시집이나 가, 남자 만나는 것도 도움이 꽤 돼.




  님들은 진짜 이게 말이 안 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건가요? 진짜 아닌 사람들 만나서 연애하는 게, 결국은 내 인생에 큰 도움이 될 일 없다는 사실을 알만큼 나잇살 처 먹어본 사람들이, 좀, 남얘기라고, 함부로 한다? 나도 내가 이렇게 사는게 참 한심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내 한심한 인생을 아무한테나 의탁해놓고, 그게 행복이라고 거짓말 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아, 아닌가, 남들이 맞고 내가 틀렸나.















  그런 얘기 해주지 말고 일자리나 좀 물어다 달란 말이다 이것들아. -_- 라며 울부짖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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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lis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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