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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명지대학교



  여기에 다시 다니게 될 줄 몰랐었다. 꿈에도!
  대학원에 다니게 된다. 나보다 10살 이상, 때로는 엄마나 큰이모 정도 또래의 분들과 함게 심상치료라는 낯선 공부를 시작한다. 그것은, 설레고 두렵고 덤덤하기도 한 복합적인 감정과 인상을 내게 심어주었다.
   더욱 많이 공부하고 누구보다 열심히 배워야겠다고 생각한다. 자주 욕하곤 했던 학교지만, 그래도 이런 사진을 찍고 싶었을 만큼 가을의 풍경이 예뻤던가 하고 돌이켜보면 마냥 지겨웠던 것만도 아니었던 곳이기에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고 싶어졌다. 그리고, 인정받는 학생이 될 테다. 가르치고 싶어지는 학생이 될 테다. 그래서 더 많은 배움의 기회가 내가 올 수 있도록, 그렇게, 주변의 모든 것들을 변화시킬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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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lis G.

다시 시작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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