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연쇄고리 2007. 2. 8. 00:38
  친구가 뉴스 외주 제작사에서 일하는 관계로, 흥미도 재주도 없는 인터뷰에 응했다. 내가 서울에서 가장 싫어하는 거리의 하나인 명동을 시작으로 하는 패스트 패션에 관한 내용이었다. 시나리오를 읽어보니 취지는 패스트 패션(쉽게 말해 싸게 구입한 옷들을 한 철 입고 버리고 다시 구입하는 소비 행태를 말하는 것이다)의 유행으로 야기된 옷들을 처분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이었다.
  나는 싸건 비싸건 옷을 오래 입을 수 있다면 몇 년이고 입는 여자였고 맘에 드는 옷은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열심히 입는 사람이라서 절대 인터뷰한 내용은 연출된 것이었을을 미리 말해둔다. 친구 때문이 아니었다면 콧방귀 뀌었을 인터뷰 내용이었다. 그렇지만, 친구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매우 착하다고 판단되어 참았다. 하하하.
  더 많은 말을 하려는데 그분과의 채팅이 시작되어 일단, 내가 다음주 kbs 아침 8시 뉴스에 나올 것이라는 것만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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